
오픈하자마자 기분 좋은 손님을 만났어요. 빠몽드의 글루텐프리 디저트를 골라 포장해 가시는 모습을 보는데, 괜히 마음이 뭉클했습니다.
사실 빠몽드에서 글루텐프리 디저트를 만들기 시작한 데에는 우리 가족의 작은 이야기가 있습니다. 디저트를 참 좋아하는 우리 딸. 하지만 먹을 수 있는 건 글루텐프리뿐이라 아빠가 직접 만들기 시작했습니다.
그렇게 하나둘 만들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빠몽드 진열대에 놓이고, 누군가가 찾아와 기쁘게 사 가는 디저트가 되었네요.
오늘 아침 그 손님을 보니 지금 멀리 필리핀에서 선교봉사 중인 딸이 문득 생각났습니다. 딸을 위해 시작한 아빠의 디저트가 이제는 또 다른 누군가의 맛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는 것. 참 감사한 아침입니다.

오늘도 빠몽드에는 글루텐프리 쌀 디저트와 따뜻한 커피, 책 한 권의 자리를 준비해두었습니다. 그리고 아빠가 만든 아몬드 머핀도 맛있게 구워졌어요.